JAL, 14년 만에 기본급 인상 방침

2015-03-13     김형훈
일본의 항공사 일본항공(JAL)이 14년 만에 기본급 인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일본항공 사측은 올해 춘계 임금협상에서 사내 6개 노조 중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JAL노조'에 정규직 직원의 기본급을 월 2천 엔(약 1만9천 원) 일률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1% 상당의 임금인상을 요구한 'JAL 노조'는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2010년 법정 관리를 신청한 일본항공은 이후 대폭적인 인건비 삭감 등으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 2014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결산에서 약 1천670억 엔(1조5천5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