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신라, 국내 최대 면세점 위해 도원결의 맺다.

2015-04-13     kdfnews
삼성그룹 계열사인 호텔신라와 현대가인 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최대 규모의 시내면세점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거대 두 업체가 면세점 후보지로 점찍은 곳은 바로 용산 아이파크몰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하기 위한 기업결합을 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창립 10주년 아이파크몰 비전 2020 선포' 기자간담회에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창립 10주년 아이파크몰 비전 2020 선포' 기자간담회에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 서울 아이파크몰의 네 개 층을 활용해 28만㎡ 규모의 국내 최대 시내면세점을 열 계획이다.
서일엽 현대아이파크몰 마케팅 이사는 “현재 용산 아이파크몰은 편리한 쇼핑 시설과 100대의 대형 버스를 세울 수 있는 넓은 옥외주차장, 이태원관광특구와의 근접성 등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관세청이 밝힌 면세 사업자 선정의 심사기준인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등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올해 서울에 세 곳의 시내면세점(대기업 2개, 중견·중소기업 1개)을 추가 허가하기로 하고 오는 6월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7~8월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신라 외에도 롯데, 현대백화점, 신세계, SK네트웍스(워커힐), 한화 갤러리아 등도 시내면세점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앞으로 시내면세점이 누구 손에 쥐어질지 향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