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온라인이 대세, 10월 11.8조 기록 '새벽배송 총알배송 배달앱 따이고우 …'

2019-12-03     박홍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쇼핑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쇼핑 거래액은 12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1일로 계산하면 하루 4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또 새벽배송, 총알배송, 배달앱 등의 선전으로 음식 관련 거래액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온라인 시장을 확장시키는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3% 늘어난, 11조 8055억원을 기록했다. 9월보다 6292억원 늘어난 수치다. 

1일 평균 4000억원에 육박 
입고 먹고 바르는데 40% 가까이 쇼핑 

통계청은 이에 대해 음식서비스 다양화, 가정간편식 선호 등 소비 트렌드가 변했고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봤다. 특히 온라인쇼핑의 가격 경쟁력이 강해졌고 가전제품의 고급화,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7조 8116억원, 전문몰의 거래액은 3조 993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5.8%, 20.4%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7조 9054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3조 9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7.9%, 16.1%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 676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3.2%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고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5.0%에 이르렀다. 전년동월대비 3.1%p 상승했는데 특히 음식서비스(93.8%), e쿠폰서비스(89.8%)의 모바일쇼핑 비중이 매우 높았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