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래방 K팝 1위는 아이즈원 '라비앙로즈'...‘조작은 조작이고~팬들 성원 여전’

2019-12-19     이태문

탑10에 대세돌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 꾸준한 인기로 2위 차지

2019년 한해 동안 일본 노래방에서 많이 불린 한국 노래의 순위가 18일 공개됐다.

30만 곡 이상을 서비스하는 일본의 가라오케 체인 브랜드 ‘조이사운드(JOYSOUND)’는 홈페이지(www.joysound.com)를 통해 올해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K팝 노래 순위를 발표했는데, 아이즈원(IZ*ONE)의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가 1위를 차지했다.

조이사운드 측은 "한일 합동의 글로벌 여성 아이돌 그룹인 아이즈원이 연간 순위 첫 1위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K팝 순위는 한국에서 발표된 한국 아티스트가 부른 한국노래를 대상으로 집계된 결과이다.

2위는 2012년 7월에 발표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차지해 흥겨운 리듬과 빠른 템포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3위에는 대세돌 트와이스(TWICE)가 2018년에 선보인 'YES or YES'가 올랐으며, 'FANCY' 5위, 'What is Love' 6위, 'Dance The Night Away'가 10위 등 탑10에 히트곡 4곡을 올려 일본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4위는 지난해 한국에서 최고의 사랑을 받았던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7위는 2019년 세계의 아이콘이 된 방탄소년단(BTS)의 'Euphoria'가, 그리고 'IDOL'도 9위를 차지해 2곡이 톱10에 올랐다.

한편, 국내 가수 숀(SHAUN)이 지난해 발표한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의 배경 음악으로 사랑을 받아 17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