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하철 전철의 민폐 승객 1위는? '日도 '쩍벌남' '스몸비'가 적폐?'

매너 무시하고 앉는 승객 11년만에 1위로 뽑혀

2019-12-20     이태문
일본 전국의 37개 철도회사가 가입하고 있는 일본민영철도협회가 19일 '역과 전철 안 민폐 행위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협회 공식사이트를 통해 앙케이트를 조사한 결과 2676명이 참가해 41.3%가 '자리에 앉는 법의 매너 위반'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위 '짐 처리와 놓는 법', 2위 '시끄러운 대화와 떠들기'에 이어 3위였는데, 2008년 이래 11년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특히 자리에 앉는 법 가운데 가장 민폐로 느끼는 행위로는 61.2%가 '좁혀 앉지 않는다(넓게 앉거나 짐을 놓고 다리를 벌리는 등)'를 꼽았다.

이밖에도 '타고 내릴 때의 매너(입구 근처에서 방해 등)'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올랐으며, 지난해 1위 '짐 처리와 놓는 법'은 3위로 내려왔다.

지난해 21.5%로 6위였던 '스마트폰 사용법(걸으면서 사용, 붐빌 때 사용 등)'이 31.1%로 늘어 4위에 올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