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릴' 해외진출로 KT&G 강세…대원제약, 우한 폐렴 수혜 강세…LG이노텍 52주 신고가 

2020-01-29     박홍규

전자담배 '릴'의 해외진출이 발표되면서 KT&G가 강세다.
 
KT&G는 29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15% 오른 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G는 이날 오전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자담배 '릴(lil)'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T&G는 릴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이노텍은 2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5000원(3.3%) 오른 1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회사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예측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 6.7% 상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뉴욕 증시에서 애플이 2.8% 상승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기존 후면 멀티카메라를 넘어, 전후면 3D 센싱모듈 공급으로 대당 매출을 늘려 나갈 수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원제약이 우한 폐렴 수혜주로 떠올랐다. 

대원제약은 29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1650원(9.94%) 오른 1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원제약은 호흡기질환 전문의약품 회사로, 국내제약사 중 기침감기치료제(R5) 국내 1위 업체다. 이에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등과 관련해 실질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또 대원제약은 신종플루가 발생했던 2009년 6월~11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