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8번째 확진자 발생 '총 11명' 3차감염 발견

2020-01-31     박홍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추가 환자가 늘어나면서 확진자 수가 총 11명으로 확인됐다. 첫 확진환자 발생 12일째인 31일에만 4명이 추가됐다. 이 중 6번째 환자 가족은, 3번째 환자로부터 '2차 감염'이 발생한 이후 나타난 '3차 감염'의 첫 사례가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확진 환자가 11명이라고 밝혔다.

8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으로 현재 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확진 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2차, 3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5번째 확진 환자(33세 남성, 한국인)의 지인 1명, 6번째 확진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 2명이 31일 확진 환자로 추가됐다. 6번째 확진 환자는 22일 3번째 확진자와 접촉 후 2차 감염됐으며, 6번째 환자의 가족 2명은 3차 감염이 나타난 첫번째 사례가 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30일(현지 시간) 국제보건규약(IHR)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을 선포한 바 있다.

사진=SBS뉴스 캡처/질병관리본부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