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 日삿포로 눈축제 관광객 72만 줄어

2020-02-12     이태문

일본 겨울의 풍물시로 대표적인 축제인 '제71회 삿포로 눈축제'가 지난 4일 개막해 11일 폐막했다.

 

교도통신은 12일 실행위원회가 올해 삿포로 눈축제에 지난해 273만7000명보다 약 72만명이 감소한 202만100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실행위원회는 관광객 감소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으로 꼽았다. 중국 정부는 해외 단체 여행을 금지한 상태에 일본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은 감염을 우려해 단체 입장을 취소했다.

 

또한 실행위원회는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