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자프로골프 '코로나19'로 무관중 투어

3월 5일 관중없이 JLPGA 2020 시즌 개막 대회 전체 무관중 경기는 투어 사상 처음

2020-02-20     이태문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2020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J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은 3월5일부터 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데, 3일 전야제와 4일로 예정된 프로아마전 행사도 취소됐다.

지난해 10월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경기가 태풍 피해에 따른 안전사고를 우려해 관중을 입장시키지 않았다지만, JLPGA 투어 경기 전일정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2019년 개막전에는 나흘간 1만4350명의 관중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같은 규모로 본다면, 약 2500~3000만엔 정도의 손실이 예상된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월 중순부터 3월초 사이에 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3개 대회를 모두 취소하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