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때 신천지 여자친구 만난 충북 증평 군인, 코로나19 확진

2020-02-21     김상록

충북 증평 소재 모 육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증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병사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4시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휴가 중 대구에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 파견 공군 장교 B씨 또한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충북도와 증평군은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키로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