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日크루즈선 사망 3명, 확진자 692명

일본 감염 확진자는 16개 국내 광역지역 감염자 135명을 포함해 838명으로 늘어

2020-02-24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57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은 23일 크루즈선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55명과 승객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탑승자 중 일본인 20명을 포함해 현재 35명이 중증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여 병원 이송 치료중이던 80대 일본인 탑승자가 사망해 크루즈선 확진자 사망수는 3명으로 늘어났다. 23일 오후 9시 기준 일본 내 감염자 수는 크루즈선 탑승자 692명의 확진자를 포함해 838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 입항 직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 총 3711명이 승선 중이었으며, 23일 기준 69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승객 중 발열·기침의 증세가 없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중심으로 970명을 하선시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