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객' 입국제한 국가 18개국으로 확대

지난 25일 입국제한 7개국에서 크게 늘어나 29개 나라와 지역은 입국 후 14일간 격리

2020-03-03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일본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18개국으로 늘어났다.

2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외무상의 발표를 인용해 1일 시점에 일본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 제한을 실시하는 나라가 지난 2월 25일 7개국에서 크게 늘어나 18개국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과 대만 등 29개 나라와 지역에서는 입국 후 호텔 등의 시설에서 14일간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당초 미크로네시아, 사모아 등 검역 체제가 미비한 태평양 제도 중심으로 입국제한이 실시됐으나 2월말부터 급증해 일본 기업들의 출장 등 지장이 초래돼 일본 정부가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은 해외안전 홈페이지에 최신 정보를 게재하는 코너를 새로 마련했으며, 해외에 갈 때 만일의 사태가 생길 경우 해외공관에 상담할 것으로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