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日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4월로 연기

2020-03-10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미뤄졌다.

일본 언론들은 9일 이날 임시로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가 열려 3월 20일 예정이던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됐다고 일제히 전했다.

일본프로야구의 퍼시픽·센트럴 양대리그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예정돼 있는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있다.

NPB(일본야구기구) 측은 "늦어도 4월 중 개막을 목표로 한다"며 "관중이 정상적으로 입장하는 가운데 143경기 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12일 다시 임시 회의를 열고 연기에 따른 클라이맥스 시리즈 개최 여부와 도쿄올림픽 기간 중 경기 개최 등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된 것은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9년 만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