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83개 국가·지역에서 확진자 70만명 돌파, 사망자도 3만명 넘어서

이틀 만에 신규 환자 10만명 이상 발생, 확진자는 미국이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가장 많아

2020-03-30     이태문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만에 10만명 늘어나 7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이 30일 새벽에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만3171명, 사망자 수는 3만3597명으로 늘어났다.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이 13만6880명을 기록해 가장 많으며, 그 뒤로 이탈리아(9만7689명), 중국(8만1481명), 스페인(7만8799명), 독일(6만1164명), 프랑스(4만704명), 이란(3만8309명), 영국(1만9772명), 스위스(1만4829명), 네덜란드(1만930명), 벨기에(1만836명) 순이다. 특히, 11개 나라에서 1만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한국은 9583명으로 집계돼 12위로 밀려났다.

누적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1만779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 뒤로 스페인(6606명), 중국(3182명), 이란(2640명), 미국(2409명), 프랑스(2606명),영국(1228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페인이 하루 사망자가 838명 늘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