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 나리타공항·하네다공항에서 20명 무더기 확진 판명

일본인 19명·독일인 1명, 유럽과 남미 입국자들로 2명 기침과 미각 장애 18명은 무증상

2020-03-31     이태문

일본의 관문 나리타(成田)공항·하네다(羽田)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31일 교도(共同)통신과 NHK는 후생노동성이 이들 두 공항에서 해외에서 도착한 남녀 20명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했다. 국적은 일본인 19명과 독일인 1명으로 연령은 20~70대이다. 

이들은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 유럽과 남미에서 체류한 걸로 알려졌으며, 이달 27일부터 29일에 걸쳐 입국해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2명은 기침과 미각 장애 등의 증상이 있지만 18명은 무증상 환자라고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