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진자 20만명 돌파, 세계 감염자 5명 중 1명꼴

누적 사망자는 5116명, 가장 심각한 뉴욕 3일 만에 사망자 2배로 늘어 총 1374명

2020-04-02     이태문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일 오전 11시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1만3372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수는 5116명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21일 미국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 71일 만으로 3월 19일 1만 명을 넘긴 뒤 불과 13일 만에 감염자가 20배로 급증했다. 또한 감염자가 1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는 불과 5일밖에 걸리지 않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최대 코로나19 확산지가 된 뉴욕주는 환자가 전날보다 약 8000명 늘어 8만3982명이 됐으며, 사망자도 1374명으로 늘어났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4월 말 확진세가 정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런 상황이 한 달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