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내각 지지율 42%로 하락, "지지하지 않는다" 47%로 앞서

'코로나19' 대응 불만, 2018년 5월 이래 약 2년 만에 '지지하지 않는다'가 '지지한다'를 앞서

2020-04-14     이태문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 중인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론 조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요미우리(読売)신문은 13일 온라인판으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집계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지난번 조사(3월 20~22일) 때보다 6% 줄어들어 42%로 하락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7%가 늘어나 47%로 역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가 '지지한다'를 앞선 것은 지난 2018년 5월 이래 처음이다.

정당별 지지율은 여당인 자민당이 지난번 35%와 비슷한 34%로 여전히 높았으며,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5%, 그리고 무당파층은 44%로 지난번과 같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