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아세안 정상들 화상회의로 '코로나19'대책 협의 

2020-04-15     이태문

아세안+3(한중일) 특별 화상정상회의가 14일 오후 4시부터 열려 각국의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공동성명을 선택했다.

시사(時事)통신은 이날 각국의 정상들은 사태 수습을 위해 긴밀하게 연대해 나갈 것을 확인한 뒤 치료약 조기 개발을 목표로 하는 방침 등 구체적인 협력을 담은 공동성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아직은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다행히 지금은 점차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아세안 감염증 대책센터' 설립 구상을 밝혔다.

특히, 아베 총리는 일본 국내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아세안 지역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방호복 등 의료물자를 언급하며 "위기인 지금이야말로 연대해 유통을 유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