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리에 쓰러져 사망 후 확진 판정, 변사 사례 한달새 6건 

2020-04-21     이태문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길거리에서 쓰러져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변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니혼테레비는 20일 뉴스를 통해 길거리와 집 등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코로나19 감염이 판명되는 사례가 한 달 동안 적어도 6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도쿄에서 60대 남성이 도로 위에 넘어져 있는 걸 발견해 구급대원이 도착하자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했으며, 사망 후 PCR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판명됐다.

또한 집에서 요양 중 숨진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증세가 갑자기 나빠진 것으로 분석되고 잇다. 그 가운데에는 보건소 상담을 받지 못하거나 의료기관의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