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향 이여영 대표, 임금체불·횡령 등 '의혹'

2020-04-21     김상록

한식 주점 '월향'의 이여영 대표(39)가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4대 보험금까지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한국경제TV는 이 대표가 임금체불에 이어 4대 보험금 횡령 혐의로 직원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월향 직원들이 관련 임금체불로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업계에는 알려졌다. 이후 고소 고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대표는 남편인 임모 셰프와도 원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우외환이 겹친 셈이다. 

월향은 지난해부터 경영상황이 악화됐으며 현재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고된 직원은 총39명에 이르며 체불된 임금은 1억3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대다수 직원들의 4대 보험금도 3~4개월간 미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월향을 운영하기 이전에 중앙일보, 헤럴드미디어 등에서 기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2018년 10월에는 외식기업 놀부와 함께 신규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