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Q 경제성장율 -1.4%"...민간소비 -6.4%, 1998년 IMF 사태 이후 최저

2020-04-23     박주범

올해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1.4%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이후 최저치다. 수출과 함께 민간소비가 동반 부진한 영향이 컸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1.4% 감소했다.

작년 동기 대비 상장율은 1.3%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출과 민간소비 부진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증가했지만 자동차, 기계, 화학 등이 2.0% 줄었다. 자동차와 광산품 등 수입도 덩달아 4.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0.2%, 건설투자는 1.3% 감소했다.

특히 민간소비는 승용차, 의류 등의 재화와 서비스(음식숙박, 오락 등)가 모두 감소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6.4%나 감소했다. 1998년 IMF 사태 이후 최저치다.

사진=YTN 보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