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국의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 

2020-05-08     이태문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승인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 일본법인은 지난 4일 후생노동성에 코로나 치료약으로 렘데시비르의 승인을 신청했고, 후생노동성은 이례적으로 사흘 만인 7일 렘데시비르를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특례 승인했다.

렘데시비르는 애초 에볼라출혈열 치료를 위해 개발된 주사약으로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중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정부가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관계로 렘데시비르의 배분을 관리할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