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 확진자 22만명 돌파하며 세계 3위로

하루에 신규 확진 1만1656명 늘어, 사망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2009명 러시아 감염자의 절반이 모스크바에서 집중 발생 확진자 11만5909명

2020-05-12     이태문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2만 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스페인에 이어 세계 3위의 감염국이 됐다.

로이타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일 현재 22만 1344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200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만1656명이나 늘어나 '1일 신규 확진자' 증가로는 과거 최다의 기록이다.

러시아의 감염 환자 절반은 모스크바에서 집중 발생해 11일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 5909명에 달한다.

이처럼 확진자 수가 많은 이유로 지금까지 560만 건에 달하는 대규모 검사를 꼽고 있다. 한편, 확진자 수에 비해 사망자 수가 적은 것을 의문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