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여파로 1~3월 GDP 마이너스 3.4% 성장

긴급사태선언 영향 4~6월 GDP 마이너스 21% 예상, 전후 최악의 상황

2020-05-18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의 국민총생산(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올해 1~3월 GDP는 마이너스 3.4%를 기록했으며, 2사반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1월 하순 이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외식 및 숙박, 여행이 감소해 개인소비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한편 기업의 설비투자와 수출입도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선언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4~6월 GDP는 마이너스 20% 이상 예상되고 있어 전후 최악의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경제활동의 수준이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회복하려면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