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고구마다" 이마트, 판로 막힌 고창 왕고구마 100톤 긴급 판매

2020-05-25     박주범

이마트가 고구마 '농가 돕기'에 다시 한번 발 벗고 나선다.

이마트는 국내 대표 고구마 산지 중 한 곳인 고창에서 자란 '못난이 왕고구마(2kg/박스)'를 오는 28일부터 7일간 이마트 전점에서 7980원에 판매한다.

지난달 해남 못난이 고구마 판매에 이어 이번 고창 고구마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왕고구마 총 5만박스(100톤)를 긴급 공수했다.

올해 급식 등 식자재 사업 부진 등으로 인해 고구마 소비가 급격히 줄어, 지난해 10월 수확된 고구마가 현재까지 재고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마트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23일 SSG닷컴,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5개 관계사와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300톤을 매입해 그룹사 역량을 모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도운 바 있다.

김갑곤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못난이 감자, 못난이 고구마를 통해 과거 외면 받던 못난이 상품이 이제는 이마트의 신선신품 경쟁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