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스크 착용률, 지난해보다 3배 늘어 94%

코로나19 여파로 90% 이상은 여행과 외식을 줄인 것으로 나타나

2020-05-31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共同)통신은 30일 마스크를 자주 혹은 늘 착용하는 사람이 지난해 28%에서 올해는 94%로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는 아이치(愛知)의과대학 스즈키 고타(鈴木孝太) 교수가 도쿄를 비롯해 아이치현, 가고시마(鹿児島)현, 후쿠시마(福島)현 네 곳을 조사해 정리한 결과다.

이밖에도 여행과 외식을 줄인 사람은 90%를 웃돌아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생활과 행동이 변화됐음을 알 수 있다.

스즈키 교수는 "사람들 행동이 갑자기 변화된 게 틀림없다. 코로나19 불안과 미디어 영향 등을 고려해 변화를 가속화시킨 원인을 더욱 찾고 싶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