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일장기 논란' 티파니, 흑인 인종차별 반대 'blackouttuesday' 동참

2020-06-03     허남수
사진=티파니영 인스타그램 캡처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영을 비롯한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인종차별 반대를 외치는 blackouttuesday(블랙아웃튜스데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 수현은 'blackouttuesday' 해시태그와 함께 "나는 절대적인 충격과 분노, 깊은 슬픔 속에서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뉴스를 하루종일 보고 읽고 있다. 나는 인종주의와 경찰의 희생양이 된 조지 플로이드와 다른 수많은 흑인 미국인들에게 마음이 아프다. 이 혼란과 폭력 속에서 시간을 내어 이 희생자들을 기리며 성찰해 주기 바란다. 정의, 평화, 사랑을 위해 이 싸움에서 함께 기도한다"는 글을 SNS 계정에 게재했다.

티파니영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검은색 바탕의 사진과 함께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나는 인종 평등과 정의를 위한 싸움에 기여하기 위한 기초를 찾고 있다. 흑인 공동체를 위한 사랑과 지원을 위해 기금에 기부할 계획이다"며 기부 단체의 링크를 공유했다.

가수 비, 태양, 현아도 “#blackouttuesday” 해시태그를 게재하며 blackouttuesday(블랙아웃화요일) 캠페인을 응원했다.

blackouttuesday(블랙아웃화요일)는 백인 경찰이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는 등 강경 진압으로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편, 티파니영은 지난 2016년 광복절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일장기와 전범기 이미지를 사용해 비난 여론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 논란이 되자 "소중하고 뜻깊은 날 자신의 실수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