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가 반대...중국·북한에 외교 노선 달라

2020-06-28     이태문

일본이 한국의 G7(세계 주요 7선진국) 확대 정상회의 참가를 반대했다.

교도(共同)통신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5월에 밝힌 G7(세계 주요 7선진국) 확대 정상회의 구상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한국 참가를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했다.

중국과 북한에 대한 외교 노선이 G7과 다르다는 우려와 함께 현재의 틀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판단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일본 정부의 이와 같은 대응은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G7에 참가하는 외교적 우위를 지키려는 의도와 함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