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부동산 불안 국민께 송구"

2020-07-03     허남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가계 유동성이 1500조원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는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 긴급 처방과 금융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부동산 안정에) 앞장서겠다"며 "주택 공급을 포함해 임대사업자 대책, 부동산 규제 정책과 함께 투기소득 환수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부동산으로 이런 불안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게 돼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