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발 日 도쿄 10일 신규 확진 243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

101명 감염 경로 확인 못해, 약 80% 186명 20~30대, '밤의 유흥가' 110명

2020-07-11     이태문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10일 243명이 발생해 전날 224명을 깨고 다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7일 206명을 웃도는 224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운 전날 9일보다 19명이나 더 늘어난 수치다.

또한 지난 1일 67명에 이어 2일 107명, 3일 124명, 4일 131명, 5일 111명, 6일 102명, 7일 102명, 8일 75명, 9일 224명, 10일 243명 등 급증세를 보여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751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243명 가운데 10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전체 80% 정도인 186명에 달했다. '밤의 유흥가'와 관련해 감염된 종업원과 손님은 110명에 달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가족 감염 17명, 회식으로 감염된 사람이 12명, 그리고 무대공연의 관계자와 관객 10명 등 일상 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