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7월 중순 한국 중국 등 10개국과 출입국 재개 협상 시작

2020-07-11     이태문

일본 정부가 7월 중순께 한국 중국 대만 등과 비즈니스 목적의 출입국 재개 협상을 시작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経済)신문은 10일 일본 정부가 비즈니스 목적의 출입국 재개 제2탄으로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10개국과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들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진정돼 확진자가 적고, 왕래를 시작해도 감염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문은 우선 대만과의 협상을 우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중국의 일본 입국자는 각각 하루 2만여 명 규모로 일본의 검사능력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공항의 코로나19 검사 능력은 하루 최대 2300명 수준이며, 8월까지 하루 4천명 대응 체제로 늘릴 계획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