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日 삿포로시 '밤의 유흥가' 업소, 종업원 확진 후 손님 600명 밀접 접촉

2020-07-16     이태문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삿포로시의 유흥업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의 최대 유흥가 스스키노 일대 업소 종업원과 손님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삿포로시 보건복지국 부장은 "스스키노 지구의 접객 서비스가 딸린 업소의 집단감염 사례로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12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모두 여성종업원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업소에서 집단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업소에서는 지난 9일 여성종업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손님과 다른 종업원 등을 검사한 결과 12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이 업소는 종업원의 첫번째 확진 판정이 내려진 후에도 13일까지 영업을 계속해 2주간 약 600명 정도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해 추가 감염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삿포로시는 업소의 승인을 얻지 못해 업소명을 밝히지 않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