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 화재로 5명 사망 8명 부상

2020-07-21     허남수
사진=KBS 캡처

2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화재 2시간 만에 불길을 잡고 1차 인명수색을 벌인 결과 지하 4층에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화재 발생 당시 물류센터에는 69명이 근무 중이었다. 불이 나자마자 64명이 대피했지만 5명은 지하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피 과정에서 8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 29분쯤 SLC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뒤인 오전 8시 39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지하 4층에 5명이 고립됐다는 사실을 사실을 파악한 뒤 오전 9시 9분 경보령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고, 190여명의 인력과 장비 76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SLC 물류센터에는 이마트24, 오뚜기물류 등이 입점해 있으며 25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