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재 B&D 대표 "청담동 베디베로스퀘어 매각은 대출금 상환 때문이지 먹튀 아니다"

-본지 17일자 기사에 대한 업체 반론

2020-07-22     박주범
이홍재 대표가 지분 100% 소유한 베디베로.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브라이언앤데이비드(B&D) 이홍재 대표이사가 본지의 17일자 보도 '롯데 · 신세계 · 신라免, 수십억 손해 입힌 회사의 관계사 제품 지금도 판매 중'의 일부 내용에 대해 반론을 제기해왔다.  

이홍재 대표는 "세원아이티씨 주주는 이태리 회사 '드리고'와 본인 등이 주주이며, B&D는 세원의 자회사이다. 또한 베디베로는 본인이 지분 100% 소유한 회사이다. 그런데 마치 세 회사를 본인이 모두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담동 사옥을 매각한 것은 금융기관 대출금 상환 때문이었다. ''먹튀'를 위해 사전에 계획한 것이라는 업계 의견'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B&D는 세원의 100% 자회사로, 이대표의 아들들 소유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홍재 대표는 이어 "B&D의 기존 대표인 K씨를 해임한 적이 없다. 회생신청을 준비하던 단계에서 K씨가 관리인을 맡지 않겠다며 사임을 했을 뿐"이라고 밝히며 "백화점과 면세점 납품 과정에서 공정위 지침을 반하게 반품과 할인판매보상 프로모션비용 등 수백억원을 부담하게 돼 회생신청을 하게 된 것이지, 백화점과 면세점에 큰 피해를 가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면세뉴스는 17일 기사 게재 이전부터 연락을 했지만 이홍재 대표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이에 본지는 '해명을 기다린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반론권을 위해 이홍재 대표의 입장을 전한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