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항공사 2분기(4~6월) 적자 규모 11조 2791억원에 달해

2020-07-24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3대 항공사 결산이 발표됐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미국 3대 항공사의 2분기(4~6월) 결산에서 순손익 적자가 94억 1100만 달러(약 11조 279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입이 급감해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모두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가까이 감소해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3대 항공사는 미국 정부의 긴급 금융지원을 받았으며, 델타항공의 관계자는 "여객 수요의 회복은 2년 이상 걸릴 거"로 내다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