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日 연간 신생아 첫 90만 아래로 86만 5천명까지 급감

2020-08-01     이태문

지난해 일본의 신생아가 처음으로 90만 명 아래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교도(共同)통신은 31일 일본 정부가 각료 회의에서 결정한 2020년판 소자화(少子化)사회 대책백서를 인용해 지난해 출생수가 약 86만 5천 명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86만 쇼크'로 불릴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위기감을 표현했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이날 지난해 남성의 육아휴가 취득률이 7.48%로 7년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년도 2018년의 6.16%에서 소폭으로 늘어난 것에 그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