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日 3대 생명보험회사 신규계약 최대 71% 감소

2020-08-09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생명보험회사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요미우리(読売)신문은 8일 니혼생명보험 등 일본의 3대 생명보험회사 올해 2분기(4~6월) 개인보험의 신규 계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0%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고객과 직접 만나 영업활동을 하기 힘든 상황 아래 신규 계약 건수는 니혼(日本)생명보험이 71% 줄어든 약 39만 건, 메이지야스다(明治安田) 생명보험이 42% 줄어든 약 15만 건, 스미토모(住友) 생명보험이 38% 줄어든 약 13만 건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회계연도와 신학기가 시작하는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는 신생활을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는 성수기로 올해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각 보험회사들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비대면 영업체제의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