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 세계 코로나19로 매달 400조원대 경제적 손실"

2020-08-14     허남수
사진=MBC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한 달에 40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인용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경제가 한 달에 3750억달러(약 444조2000억 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 2년간 누적 손실은 12조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세계는 이미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수조달러를 지출했다"며 "주요 20개국(G20)만 해도 경기 부양책으로 10조달러 이상을 동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푼 자금의 3배 반이 넘는 규모"라고 밝혔다.

WHO는 최근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