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로 외식 급감해 고기 재고량 63만 3천톤으로 역대 최대치

2020-08-21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이 크게 줄자 고기 재고량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6월말까지 식육(식용 고기) 재고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고기 17%, 돼지고기 11.6%, 닭고기 11.3%가 늘어나 총 62만 3천 톤으로 기록이 확인 가능한 지난 1994년 이래 최대치를 보였다.

일부 창고에서는 사용률 100%를 초과해 운반용 통로에도 재고를 보관하는 등 늘어나는 재고량 처리에 곤욕을 치루고 있다.

일본냉장창고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수요가 급감하면서 업무용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가 중국 등 수입 고기의 양도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