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지율 34% 아베 총리, 연속 재직 2799일로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

2020-08-24     이태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늘 연속 재직 2799일로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늘로 연속 재임일수 2799일을 기록해 자신의 외종조부 사토 에이사쿠(佐藤栄作) 전 총리가 1964년 11월부터 1972년 7월까지 2798일 재임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06년 9월 처음으로 총리직에 올랐다가 건강 문제로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어 이 기간(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 26일·366일)까지 합치면 통산 재임 기간으로는 이미 지난해 11월에 역대 최장수 총리의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 2012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 후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정권을 잡았으며, 두 차례의 자민당 총재 선거를 모두 승리해 제2차 정권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한편, 마이니치(毎日)신문이 22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4%(7월 조사 32%)에 그쳤으며,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59%(7월 조사 60%)에 달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