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8천만 인도의 확진자 300만명 돌파...연일 7만명 증가세

항체 보유율 평균 26%, 12월말까지는 전체 인구의 40% 항체 보유 가능성

2020-08-24     이태문

인구 13억 8천만 명의 인도 확진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세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의 24일 1시 3분(GMT 표준시) 집계에 따르면, 세계 3위 감염국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10만 5185명으로 300만 명을 돌파했다.

8월 들어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 가량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어 세계 2위 브라질 360만 5783명을 뛰어넘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5만 769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357만 7649명으로 늘어났으며, 누적 사망자 수도 81만 2181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에서는 뭄바이와 뉴델리 등 대도시에서 위생상태가 열악한 시골지역으로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희생자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인도의 민간연구소가 전국의 27만 건의 항체 검사를 분석한 결과 항체 보유율이 평균 26%인 것으로 발표했으며,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의 변두리 경우 항체 보유율이 57%에 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감염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경우 12월말까지 전체 인구 13억 8천만 명의 항체 보유율이 40%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