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연' 유저들, 넥슨 상대 집단소송 추진…잦은 버그-소통 無

2020-09-01     김상록

모바일 RPG '바람의 나라:연' 유저들이 운영사인 넥슨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선다. 소통 부재, 심각한 버그 발생, 잦은 서비스 점검 등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1일 이코리아에 따르면 네이버카페 ‘바람의나라: 연 정보공유방’은 소송인단 대표 A씨를 통해 소송을 추진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사측은 통보도 없는 긴급점검을 진행하고, 미완성 게임처럼 버그도 계속 나오고 밸런스패치도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버그를 악용하는 많은 BJ들이 많은 걸로 알려졌는데, 일반 유저만 제재를 받는 등 운영방침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법률자문 및 로펌 선정 등 소송에 필요한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면세뉴스는 넥슨에 해당 내용을 질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한편, 넥슨은 지난달 27일 '바람의나라:연' ‘1차승급’ 및 신규 지역 ‘산적굴’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몬스터’가 무한으로 재생성되는 오류가 발생해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또 필터링 시스템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유저들의 계정을 정지시킨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