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13일까지 연장

2020-09-04     허남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가 오는 6일로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13일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 또 "전국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2단계를 20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30일부터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했다.

이에 수도권 지역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됐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또한 운영이 중단됐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성급하게 방역조치를 완화해서 더 큰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며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방침을 언급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