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앞 우편물에서 독극물 리신 발견

2020-09-20     이태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앞으로 맹독 물질이 담긴 우편물이 발송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우편물을 검사하는 정부 시설의 예비검사 결과 피마자(아주까리씨)에서 검출되는 독극물 리신의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 비밀경호국, 우편검사국은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백악관 외에도 텍사스주 보안관 사무소와 구금 시설에도 해당 편지가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 우편 시설에서 받은 의심스러운 편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공중 안전에 대한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문제의 독극물 리신이 담긴 우편물은 캐나다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이며 용의자는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