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9월에만 사망자 80여명, 여전히 불안"

2020-09-28     허남수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코로나19)사망자 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안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확진환자 중 어르신 비중이 높아 안타깝게도 9월에만 약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국적인 이동과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은 추석 연휴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박 1차장은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시행되는 특별방역기간 운영과 관련해 "좀 더 세밀하고 강화된 방역기준을 적용한다"며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더 큰 고통과 희생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다.

또 "식당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입장인원 제한, 시식코너 최소화 등으로 시설 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추어주길 바란다"며 "지자체에서는 사람이 밀집할 수 있는 고위험시설, 전통시장, 철도 역사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 468명이며 사망자는 406명으로 집계됐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