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횡령·배임 고발-대표 갑질' 씨유메디칼 급락

2020-09-29     허남수

의료기기 제조업체 '씨유메디칼시스템'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된 데 이어 나학록 대표의 갑질 논란까지 번지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씨유메디칼은 전일대비 675원(23.6%) 떨어진 2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까지 보합세를 보였으나 오후부터 급락한 상태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씨유메디칼을 상대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미공개정보 이용)횡령·배임' 혐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장에는 씨유메디칼이 최대주주(지분 99.95%)인 씨유헬스케어를 통해 엑스큐어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는 사실을 알고 주식 매수 등의 방법을 통해 약 9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씨유메디칼 나학록 대표와 임직원의 갑질 근절을 청원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나학록 대표와 여행지에서 알게됐고 이후 투자와 관련된 업무를 진행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