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음주운전 사고 차량 동승자 3명 입건…방조 혐의

2020-09-29     허남수
사진=MBC 캡처

27일 부산시 서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차량의 동승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 A 씨에 이어 동승자 3명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운전자 A 씨는 지난 27일 오전 4 시26분쯤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인근의 포장마차 거리에서 K3 렌트 차량을 몰던 중 행인 2명을 들이받았다. 이후 도주하는 과정에서 포장마차 외곽 테이블에 앉아있던 8명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민 4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당시 시민 50여명이 차랑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고 전했다.

A 씨와 동승자 3명은 사고장소에서 120m 떨어진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았다.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