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확진 트럼프에 위로전 보낸다

2020-10-02     허남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위로전을 발송하기로 했다. 한미 동맹의 무게감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코로나19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입원하자 트위터로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얼마 전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에서 뵀는데 갑작스러운 총리의 입원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랍고 안타까웠다"며 "영국의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가까운 시일 내 총리를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호프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뒤 검체 검사를 받고 격리 중이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