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포천 지역 전 군부대 외출 통제"

2020-10-05     허남수

경기도 포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군은 포천 지역 전 부대의 외출을 통제하겠다고 5일 밝혔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에서 전날 오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간부들을 포함해 부대원 23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그 결과 무더기로 감염자가 나왔다. 군은 아직 감염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군부대 내 집단감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병사들의 휴가와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한 데다 감염경로도 불분명해 추가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모든 군부대는 이달 11일까지 청원휴가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 출발을 잠정 중지한 상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