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가축전염병 예방에 총력"

소·염소 등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2020-10-09     민병권
영암군은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우제류에 대한 일제 예방접종을 10월 중에 실시한다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에서 사육하는 우제류(소·염소 1434농가, 6만8000두)에 대해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10월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매년 4월과 10월에 실시하여 구제역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접종백신은 2가(O+A형) 백신으로 소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직접 축협을 통해 구매(보조 100%)해야 하며,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전액 무상으로 공급된다. 

백신 접종 방법은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자가접종,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로 구성된 접종반을 편성해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난 뒤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검사를 진행한다. 이 결과 항체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일 경우 해당 농가에 백신 보조지원을 중단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재접종 실시로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1개월 단위로 재검사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소독과 농가의 자발적인 백신 접종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접종반의 백신접종 시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영암군이 구제역 청정지역을 사수할 수 있도록 가축전염병 예방에 총력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영암군

민병권기자 kdf@kdfnews.com